이번 이야기는 짧은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 역시 제 개인적인 이야기는 아니고 인터넷을 떠돌다
발견한 이야기입니다.
너 내 동생 맞지???
제가 고 2때 방 3칸 아파트에 살았어요.
세자매랑 부모님이 살았는데 큰방엔 부모님,
그리고 작은방 하나가 큰딸인 제방, 남은방을 두 동생이 사용했는데
언제부턴가 중학생인 두 여동생이 작은방이 무섭다면서 거실로 나와서 잤구요.
저도 제방이 뭔지 모르게 무서워 문을 열고 거실이 보이게 잤어요
가끔 가위도 눌리곤했는데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밤, 모두가 잠들었고 저 역시 잠에 들려고 눈을 감았는데
바로 옆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데
꼭 옛날 무협영화에서 주인공들이 낙엽 많은 숲속에서 날아다니는 듯한???
그런 사사삭하는 소리가 계속해서 나길래
큰 용기를 갖고 눈을 뜬 순간 조용해져요
그리고 또 자려고 눈 감으면 다시 들리고.....
몇시간을 뒤척이다 결국 불을켜고 다시 잠에 들려는데
사사삭 소리와 침대가 동시에 흔들리는 느낌이 들어
도저히 안되겠어서 거실에서 자는 동생들 곁으로 가서 누웠어요
무서워 둘째동생을 껴안고 자는데
주방에서 누군가 미친듯이 꽹과리를 치는 소리가 들려
자다가 깜짝 놀라서 깼고 동생도 그 소리를 들었는지 깼더라구요.
그리고 둘이 동시에 껴안으면서 "들었나?" 물으니
동생도 눈이 왕방울만해져서 그 소리를 들었대요.
우린 무서워서 서로 껴안고 쉽게 잠에 들지 못했어요.
그리고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잤네요.
그 다음날 아침 먹으면서 엄마한테 어젯밤 일을 말했는데
저보고 꿈꾼거라기에 동생을 불러서
"O O 아 ! 니 어제 내랑 꽹과리 소리 들었제?
라고 물었는데....
"아니? 내 어제 한 번호 안깨고 푹 잤는데??" 이러는 겁니다.
저랑 껴안고 대화나눈 동생은 누구였는지...
귀신이었을까요???
20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동생에게 물어봐요..
진짜 들은적 없냐고요..
놀린거 아니냐고..
근데 동생은 진짜 들은 적 없대요..
진짜로 귀신과 껴안고 대화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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